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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자투리 마일리지 있어도 쓸 수가 없네

아주 오래 전에 국내 모 항공사를 통해 해외여행을 다녀오면서 적립한 마일리지가 있다. 그 이후에 국내선 탑승하면서 일부 사용하고 남은 3000마일 정도가 있는데, 10년 이상 쓰지도 못 하고 계속 그 상태로 있다. 매월 그 항공사에서 오는 이메일 소식지에 숫자가 표시되기때문에 잊어버리려야 잊을 수가 없다.

 

유효기간이 없어지면서 시간이 지나도 소멸되지는 않아서 다행이긴하지만 이 자투리 마일리지를 딱히 쓸 방도가 없어서 고민이다. 물론 차후에 동일 항공사를 이용하면서 추가적으로 마일리지를 적립한 다음 국내선 탑승이나 좌석 승급에 사용하면 되지만 지금까지 그랬듯이 앞으로도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이 항공사를 이용할 계획이 없으니 그럴 가능성도 희박하다.

 

경쟁사처럼 마일리지를 소진할 바가지(?) 쇼핑몰을 운영하는 것도 아니고 그저 "그림의 떡"처럼 바라만 보고 있어야 하니 꽤 답답하네. 그래도 죽기 전에 한 번은 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