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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이 지겨울 땐, 오뚜기 옛날 구수한 누룽지로 해결!

국민간식이라 불리는 라면... 저도 밥 먹기 싫을 때는 가끔 먹는데요. 나이가 들다보니 이제 건강을 생각해야할 것 같아서 라면을 대체할 수 있는, 그리고 밥 대용으로 먹을 수 있는 아이템을 고르다보니 생각나는 게 바로 누룽지입니다.

 

동네 마트나  시장을 둘러보면, 커다란 누룽지 두어 장 넣어놓고 5천 원 정도에 팔던데 양에 비해서 약간 부담스런 가격이어서 쉽게 손이 안 갔죠. 포장도 엉성해서 믿음도 잘 안 갔구요.

 

근데 요즘 인기 많은 갓뚜기에서 용량 대비 저렴한 누룽지를 판매하는 것을 알고 바로 주문해서 받았어요. 3KG 대용량 가격이 1만원 중후반대로서 오프라인에서 판매하는 출처 불명의 누룽지에 비해서도 아주 저렴했어요.(바싹 말린 누룽지 무게가 3kg이면 실제 가공 전 생쌀 무게로 환산하면 10kg정도 되려나요?)

 

포장이 지퍼백이라 조금씩 덜어먹기 좋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쌀 과자류도 대부분 중국산쌀을 많이 쓰는데 오뚜기 누룽지는 국산쌀 100%에 별도의 첨가물도 없어서 더 믿음이 가네요.

 

총 11,250kcal에 50인분이라고 하니, 1인분을 225kcal정도로 계산했네요. 근데 보통 밥 한 공기가 300kcal라고 하는데, 그 정도 양을 드신다면 약 38인분 정도 되겠죠?

 

 

포장지 뒷면을 보면, 원재료(국산쌀 100%), 유통기한(1년 정도 추정), 조리방법 등이 나옵니다. 아쉽게도 제조원이 오뚜기가 아니지만 양심껏 검수한 제품이라 생각하면서.... ㅎ

 

그래도 HACCP 인증이라 더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녹색의 전통식품 인증은 뭔지 모르겠지만요.(유기농 인증이였으면 더 좋았을지도...ㅎ)

 

 

조리방법을 보면 적정량의 끓을 물에 누룽지를 넣고 5~7분 더 끓이라고 하는데요. 바깥에서는 일반 사발면처럼 끓는 물을 넣고 4~5분 후에 먹어도 그리 나쁘지 않을 정도로 무른 상태가 됩니다.

 

 

왜냐면 내용물이 통누룽지가 아니라 비교적 잘게 쪼개진 상태라서 뜨거운 물이 잘 스며듭니다. 과자처럼 그냥 생으로 먹어도 그리 딱딱하지 않고 고소한데요. 치아가 안 좋거나 나이 많은 분들은 지나친 생누룽지 섭취는 삼가시길.. ^^

 

 

 

마지막으로 작은 냄비에 물을 넣고 끓이는 모습입니다. 작은 솥에 끓이다보면 갑자기 거품이 부글부글 올라오면서 넘칠 우려가 있으니 끓을 때는 옆에서 지켜보거나 뚜껑을 열어놔야한다는 사실!

이렇게 만든 누룽지탕에 김치 하나만 있어도 한 끼 뚝딱 해결 가능해요.

 

 

제가 식당에 가면 자주 시켜먹는 음식 중 하나가 바로 돌솥비빔밥 아니면 돌솥밥인데요. 어릴 적부터 간식으로 자주 먹어서 익숙하기도 하고 그 구수한 맛이 입맛을 더 돋우기때문이죠.

 

여러분도 평소에 밥 대용이나 간식으로 라면만 드시지 마시고 누룽지도 함께 드신다면 국산쌀 소비에도 좋고 건강에도 더 좋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