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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하고 품질좋은 가죽장갑을 찾는다면?

겨울철 찬바람이 쌩쌩 부는 요즘 같은 시기에는 외출할 때 필수품이 하나 있죠. 바로 장갑인데요. 그 중에도 저는 찬바람까지 꼼꼼하게 방어해주는 가죽장갑을 선호합니다.

 

그런데 4~5년 전 쯤에 구입한 가죽장갑을 올해 꺼내서 쓰려고 보니 가죽이 여기저기 미세하게 갈라지고 꽤 낡아보이더라구요. 그렇다고 전혀 못 쓸 수준은 아니지만요.

 

그래서 기존 장갑은 야외 놀이를 할 때(즉 막 쓰는 용도) 사용하고, 일상적인 출퇴근이나 외출 시에는 깨끗한 가죽장갑을 끼고싶어서 본격적인 이너넷쇼핑 검색질을 시작했죠. 정말 다양한 브랜드와 가격대가 있더라고요.

 

근데 1만원 이하의 저렴한 제품들을 보면 대체로 브랜드가 없거나 듣보잡인데다가 품질도 조악해 보였어요. 심지어 "가죽"장갑이라고 하면서 손등 쪽만 가죽을 덧대서 붙이고 손바닥 쪽은 폴리이스터인 장갑도 있더라구요.ㅎㅎ (심지어 유명 브랜드였음)

 

그렇다고 5~6만 원 이상 가는 "닥X" 같은 장갑을 굳이 살 필요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폭풍 검색질 끝에 드디어 훌륭한 장갑을 발견했어요.

 

바로 엘르(ELLE)에서 나온 남성 가죽 장갑입니다.(물론 여성용도 있음) 가격이 1만원 내외로 정말 저렴함에도 앞뒷면 모두 부드러운 양가죽 재질에 디자인까지 쏙 맘에 들 정도로 예쁘더군요. 손등에 스티치 장식과 함께 손목 부분의 금장 로고가 이 제품의 매력 포인트 ㅎㅎ

 

 

주문하면 이런 단순한 종이 박스에 담겨서 오는데요. 선물용이라면 여기에 예쁜 포장지만 입혀서 드리면 되겠죠?

 

 

특히 이 모델을 고른 이유는 손목 부분에 예쁘게 박힌 금장 로고때문이었어요. 물론 알아주는 사람은 없어도 스스로 만족감을 높여줄 것 같더라고요. 나이가 들수록 금색이 좋아지네요. ㅎㅎ

 

 

안쪽은 이렇게 부드러운 극세사털로 마무리 됐네요.(물론 극세사는 천연소재가 아니고 폴리이스터라는 건 아시죠?) 직접 착용해보면 도톰해서 따뜻한 느낌이 바로 전해져 옵니다.

 

 

근데 이 극세사가 따뜻한 점은 좋지만 천연 섬유와 달리 습도 조절 기능은 없기때문에 장갑 착용 전에 손에 보습 크림을 발라주면 손이 건조해지는 걸 막을 수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몇 년 착용하다보면 잔털이 많이 빠지는 시기가 오는데요. 그 때 쯤이 교체 시점이라고 보시면 돼요.

 

 

구입 방법은 간단해요. 다나와도 괜찮고 이렇게 네이버 쇼핑에서 가격 비교를 하셔도 됩니다. "엘르 남성(혹은 여성) 가죽장갑"으로 넣으시고 검색한 다음 "낮은 가격순"으로 정렬하시면 최저가를 찾을 수 있어요. (같은 모델인데도 가격이 10만원 이상까지 천차만별이라는 점이 놀랍네요)

 

 

제가 구입한 곳은 여기인데요. 배송료까지 포함해서 대략 12000원 정도 줬네요. 물론 할인쿠폰까지 적용하면 더 저렴하게 구입가능하고요. 3만원 이상이면 무료배송이라기에 아내에게 물어보니 필요 없다고 해서 제 것만 구입해서 아쉬웠네요. 그렇다고 제 것만 3켤레를 구입할 수도 없구요. ㅠㅠ

 

저는 겨울이면 항상 가죽장갑을 끼고 외출하기때문에 제 외투 주머니에는 항상 장갑이 들어가 있어요. 근데 일반 면장갑과 달리 이런 가죽장갑은 세척을 자주 할 수 없기때문에 내부에 세균이 많다고 해요. 그래서 종종 세균 박멸을 해줘야하는데 좋은 방법이 떠오르지 않네요. 혹시 좋은 방법 아시는 분 댓글 부탁드려요~ 그럼 Happy New Ye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