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용량 하드디스크(HDD) 가격이 많이 떨어지면서 백업용으로 외장하드를 구입하시는 분들이 계시죠? 저도 과거에 하드불량으로 소중한 자료가 다 날아간 뼈아픈 경험 이후로 철저하게 백업을 하는 스타일인데요.
최근에 SSD를 구입해서 기존 하드디스크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외장하드 인식불가 현상을 경험해서 간단하게 제가 해결한 방법을 공유해볼까 합니다. 참고로 HDD든 SSD든 새제품을 구입하면 파티션조차 잡혀있지 않은 상태이기때문에 USB어댑터 장치를 통해 컴퓨터 USB 단자에 꽂아도 드라이브 인식이 안 되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하드웨어적인 문제(USB케이블, HDD/SSD, 외장USB어댑터 불량 등)가 없다는 조건에서는, 새 하드디스크나 SSD를 바로 연결하더라도 컴퓨터 관리 화면을 통해서 보면 해당 저장매체가 보여야하죠. 하지만 그렇게도 안 되는 경우가 있어서 문제입니다.
일단 새로 구입한 외장하드를 PC나 노트북 등에 연결한 다음 탐색기에서 보았을 때 드라이브 자체가 뜨지 않을 때(즉 인식불가)는 아래처럼 탐색기 좌측의 "컴퓨터"를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누르면 메뉴가 하나 뜹니다. 거기에서 "관리"라는 항목을 클릭해보세요.
그러면 "컴퓨터 관리" 화면이 아래처럼 뜹니다. 거기에서 "저장소 > 디스크관리"를 클릭하면 현재 컴퓨터에 연결된 모든 디스크가 보여여합니다. 하지만 아래처럼 "디스크0"만 보이고 CD-ROM외에 다른 디스크(디스크1, 2, 3, ... 등)가 안 보인다면 외장하드 인식불가로 보셔도 됩니다.
만약 이 단계에서 인식이 된다면 그 저장매체의 파티션을 잡아주고 포맷하시면 그 때부터는 탐색기에서 제대로 인식이 됩니다. 하지만 여기서 보이지 않는다면 다음 방법을 써보세요.
윈도우7의 경우 좌측 하단의 시작(윈도 로고 모양) 버튼을 누른 뒤 실행창에 아래처럼 "msconfig"를 입력한 다음 엔터를 눌러서 실행해보세요.
그러면 "시스템 구성"이라는 창이 하나 뜨는데요. 그 중에 "시작프로그램" 탭을 보시면 특정 프로그램들이 윈도우 부팅 시 시작되도록 설정이 돼 있는데 아래처럼 "모두 사용 안 함(D)"을 눌러서 체크를 모두 해제해주세요.(다만 외장하드를 사용한 뒤에는 다시 시작프로그램을 원위치해야하므로 체크를 해제하기 전에 어떤 프로그램이 체크돼 있나 모두 메모나 캡쳐해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한 다음 "확인"이나 "적용" 버튼을 누르고 컴퓨터를 재부팅하시면 특별한 하드웨어적 문제가 없는 이상 외장하드가 정상적으로 인식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