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여러분은 하루에 물을 어느 정도 마시나요? 아마 각종 매체를 통해 성인 기준으로 하루에 최소 2리터의 물은 마셔야한다고 다들 아실텐데요. 실제로 실천하기가 만만치 않죠. 저도 예전에는 "하루에 물 2리터를 어떻게 마셔? 하루종일 물만 먹고 사나?"라고 하면서 거의 포기하다시피 했는데요.
최근에 건강에 적신호가 오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억지로라도 마셔야겠다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이제는 물을 마시는 것이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하는 행위"가 아니라 "즐거운 행위"가 됐는데요.
먼저 하루에 물 2리터를 마시면 좋은 점에 대해서 알아보면 다음과 같아요.
첫째, 혈액순환에 좋아요.
우리 몸에 수분이 들어가면 대장을 통해 흡수가 돼서 몸 속을 순환하다가 결국 땀이나 소변 등으로 배출되는데요. 물을 많이 마시면 당연히 혈관 속을 이동하는 수분의 양이 많아지면서 혈관 속에 노폐물이 끼는 것을 막아주겠죠? 특히 요즘 사무직 근로자들은 신체 활동량이 극히 적은데, 그러다보면 각종 혈관 관련 질환이 생기기 쉬운데 수분을 많이 섭취하면 어느 정도 예방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둘째, 요로결석 생성을 방지합니다.
요로결석의 고통은 겪어본 사람만 안다고 하는데요. 의료계에서는 땀 배출 증가와 불충분한 수분 섭취로 소변 농도가 높아지면 결석 생성이 잘 된다고 봅니다.(그래서 여름에 요로결석 환자가 급증한다네요.) 따라서 수분 섭취를 통해 소변 농도를 충분히 낮춰주면 자연스럽게 결석 예방이 되겠죠?
셋째, 다이어트에 좋습니다.
밥 먹기 30분 전 쯤에 물을 마셔주면 포만감때문에 어느 정도 식욕 억제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수분이 우리 몸을 순환하기 위해서는 몸속의 에너지(ATP) 혹은 칼로리를 소모하기때문에 살 빼시는 분들에게는 더 없이 좋죠.
넷째, 운동을 하게 만듭니다.
의료전문가들은 사무직 근로자들이 보통 1시간에 최소 10분 정도는 일어서서 움직이는 게 좋다고 하는데, 만약 화장실조차 안 간다면 2~3시간 앉아서 일하거나 공부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자연히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겠죠? 그런데 물을 많이 마시면 당연히 소변 배출량이 많아지므로 화장실에 자주 가야하므로 억지로라도 운동을 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어요. ㅎ
다섯째, 몸을 따뜻하게 합니다.
물은 비열이 높은 물질이라 외부의 급격한 온도 변화에도 일정한 온도를 유지해줍니다. 특히 요즘처럼 추운 겨울에 바깥에 오래 있다보면 체온이 떨어질 수가 있는데요. 체온이 떨어지면 그 만큼 면역력도 떨어져서 각종 질환에 걸리기 쉽습니다. 따라서 따뜻한 물을 자주 마셔주면 체온을 높이는 동시에 면역력도 높여줍니다.
이렇게 총 다섯 가지로 정리해 보았는데요. 그 외에도 추가적인 효과가 있겠지만, 잘못된 지식도 많은 만큼 이 기사를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기사 바로가기 )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서, 제가 하루에 물 2리터를 마시는 방법은 바로 차로 우려내서 마시는 것입니다. 특히 몸에 좋은 전통차를 하나 선정해서 평소에 따뜻한 차를 자주 마셔주면 위에 열거한 다섯 가지 효과 외에도 전통차 자체의 효과가 플러스되니 더 좋겠죠? 그리고 맹물을 마시는 것보다 훨씬 마시기도 수월합니다.
최근에 350ml 짜리 홈플러스 차망보온머그(텀블러)를 구입했는데요.(리뷰 바로가기) 말린 잎 형태의 전통차를 우려 마시기에 딱 좋습니다. 350ml면 머그컵 1~2잔 정도의 양인데요. 이렇게 텀블러에다 차를 5~6번 정도 우려먹으면 대략 2L 정도 물을 마시게 되죠.^^; 물론 기계적으로 매일 횟수를 정해서 실천할 수는 없지만, 적으면 4번, 많은면 6번 정도는 우려먹으니까 최소 1.4리터 정도는 마시게 되네요.^^
특히 저처럼 하루종일 앉아서 일하는 사람들은 움직임이 적어서 건강에 적신호가 오기 쉬운데 이렇게 틈틈이 전통차를 마시면 일석다조(一石多鳥)의 효과를 볼 수 있으니 참 좋습니다. 여러분도 한번 동참해보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