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서울 내곡동 예비군 훈련장에서 한 예비군이 총기를 난사하는 바람에 본인을 포함한 2명이 죽고, 4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한다. 부상자 중에 2명은 위독하다고 하니 추가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도 높다고 한다. 정말 안타깝다.
나도 예비군 훈련을 받았지만, 사격 훈련을 받을 때는 많이 조심스럽다. 군인과 달리 예비군은 사회 생활을 하다가 모여든 사람들이라 훈련에 참가하기 전에 어떤 정신적 문제가 있는지 파악하기가 힘들다. 군인이라면 관심사병으로 분류돼서 별도로 관리를 하겠지만 말이다.
그러다보니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거나 사회에 불만이 있는 사람이 사격 훈련 시간에 이런 사고를 저지를 가능성이 언제든지 있기때문이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사격 훈련과 관련한 확실한 안전지침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예비군훈련을 기피하는 사람들이 나올 지도 모르기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