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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여름이 왔나?

어제 서울 기온이 25도까지 올라갔는데, 지금 기온도 체크해보니 25도다. 점심 때 얇은 외투를 걸치고 밥 먹으러 밖에 나가보면 땀이 날 정도로 무덥다.

 

매년 느끼는 거지만, 우리나라의 봄과 가을이 너무 짧아진 느낌이다. 3월까지는 꽃샘 추위로 아침 저녁으로 영하로 떨어지더니 이제 따뜻한 봄이 왔나 싶었는데, 벌써 초여름이 온 것 같다. 그렇게 보면 진짜 봄은 4월 한 달에 불과한 건가?

 

우리나라가 100년 정도 후에는 아열대 기후로 바뀐다고 하더니 그 말이 맞나보다. 기후 학자들도 지구 온난화로 21세기 말 우리나라의 평균 기온이 6도 가까이 오른다고 하고, 그 때 쯤이면 국내에서 망고 같은 아열대 과일도 많이 재배할 것이라고 하니까 말이다.(열대 과일 좋아하는 나한테는 희소식인가?)

 

아마 앞으로는 여름철 서울의 최고 기온이 30도 중반을 지나 40도를 웃도는 날이 자주 올 것 같다. 장기적으로 에어컨 회사 주식이라도 사둬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