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치약 속에 든 파라벤과 트리클로산 문제로 떠들썩 했는데요. 이 두 가지 물질은 치약 뿐만 아니라 화장품, 세제, 비누 등에도 많이 사용됩니다. 그 중에 항균 물비누와 바디 워시 등에 쓰이는 '트리클로산'이 간에 위험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트리클로산은 항생물질, 항균제로 많이 쓰이는데요.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진이 6개월간 생쥐를 대상으로 이 물질을 노출시킨 결과 간종양에 걸릴 확률이 높았고 종양 크기도 더 컸다고 합니다. 물론 생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이라 인간에게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지만, 6개월이란 기간을 사람에게 적용한다면 약 18년에 해당한다고 하네요. 인간의 수명을 고려할 때 이 기간 이상 매일 노출된다면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위협이죠.
한편 연구진이 치약에 들어가는 트리클로산은 양이 적은데다 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점이 좋은 지는 모르겠네요. 그럼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벌어졌던 치약 관련 논란은 뭘까요? 갑자기 혼란스러워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