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최근에 샌디스크 익스트림 마이크로 sd카드 32g 짜리를 하나 구매했습니다.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태블릿, 카메라, 블랙박스 등 다양한 쓰임새가 있을 것 같았고, 오픈마켓에서 시중보다 저렴하게 나온 걸 보고 바로 충동구매를...^^;
샌디스크 익스트림 32gb 마이크로 sd카드 형태는 아래 이미지처럼 생겼는데요. 보통 sd카드가 검은 색인데 비해 이 제품은 고급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서 그런지 하반신을 금색으로 칠했네요. 아무튼 중요한 건 성능이니까 속도 테스트를 간단하게 해봤습니다.
먼저 제조사에서 밝힌 이 제품의 주요 특징은 아래와 같습니다.
- MLC(Multi Level Cell)를 사용하여 TLC보다 수명이 길다.
- 최대 60MB/s 읽기 속도
- UHS 속도 등급3(U3)의 비디오 녹화등급
- 다용도 SD어댑터 포함
- 방수, X레이 방지, 온도 내구성 및 충격 방지
- 제한적 평생보증지원
제가 이 제품을 고른 이유는 2만 원 중반대의 합리적 가격, 수명이 긴 MLC셀, 최대 60MB/s 속도, 제한적 평생보증을 꼽을 수 있겠네요. 어떤 "제한"이 있는 지는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평생 보증을 믿고서;;;
도착한 샌디스크 익스트림 32gb 패키지 사진입니다. 예전부터 많이 써오던 워낙 유명한 브랜드에다 소이전자 정품이라 짝퉁에 대한 큰 걱정은 없었습니다.
최대 60MB/s를 지원해준다는 스펙 인쇄 부분이 특히 맘에 드네요.ㅎㅎ 정품을 인증하는 홀로그램 스티커가 있으니 구입 후 반드시 제품 뒷면에 붙이는 게 나중을 위해서 좋겠죠? magisto Video Editor를 1년 사용권(29달러 가치?)을 준다는 안내도 있지만 불필요하므로 pass~~~
어댑터는 필요 없어서 패키지에서 마이크로 sd카드만 달랑 떼냈습니다. 워낙 작어서 여차하면 분실하기 딱 좋죠. 그래서 얼른 집에서 굴러다는 sd어댑터에 꽂고 바로 속도 테스트 들어갔습니다.
흔히 쓰는 ATTO Disk Benchmark 프로그램으로 속도측정을 해보았습니다. 측정 환경은 usb2.0.
결과는 아래처럼 최대 읽기/쓰기 속도가 각각 18MB/s, 12MB/s 정도 나오네요. 잉? 도대체 60MB/s는 어디 간거야??? 외장 usb어댑터가 이상한 건가?
그래서 이번에는 노트북에 내장된 sd카드 리더에 꽂아서 다시 측정해봤습니다. 그랬더니 읽기/쓰기 속도가 개선돼서 각각 28MB/s, 22MB/s 정도 나오네요.
원래 usb2.0 인터페이스의 입출력 속도가 최대 480Mbps(즉 60MB/s) 정도라서 이 속도가 나올 것이라고 내심 기대했는데, 약간의 실망감이 몰려오네요. 이게 usb2.0에서 나오는 최고 속도라면 어쩔 수 없지만요. 집에 usb3.0 sd어댑터가 없어서 아쉽...
그럼, 이럴 때 해볼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상대 테스트. 집에 있는 아주 비슷한 사양의 다른 모델과 비교해 봤습니다. 차이점은 UHS 속도등급 1 이라는 점 빼고는 대부분 동일한 삼성 마이크로 sd 카드 32gb 제품의 속도를 측정해보니...
결과는 아래처럼 읽기/쓰기 속도가 각각 28MB/s, 15MB/s 정도로 나오네요. 이 제품도 나름 고급(?) class라 읽기 속도가 이 정도면 아주 좋은 편이지만, 샌디스크 제품에 비하면 쓰기 속도가 많이 느리네요. 일단 만족^^
usb3.0 환경이 아니라 60MB/s 속도를 눈으로 확인할 수는 없었지만 기존 UHS 1등급 제품에 비해서 쓰기 속도가 45% 정도 향상됐다는 점에 만족해야겠네요.^^
이상 샌디스크 익스트림 마이크로 sd카드 32g 제품에 대한 리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