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을 끓여먹거나 식은밥을 데울 때 유용하게 사용할 만한 저렴한 편수냄비를 구입해봤습니다. "(주)남선"이라 표기돼 있어서 남선알미늄에서 만든 냄비인 줄 알았는데, 제가 잘못 알고 있었나봅니다.
비록 짝퉁이라 하더라도 1만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에 구입했으니 후회는 없습니다. ㅎㅎ ㅠㅠ
이름하야, "러브송 나이스 편수냄비 18cm"... 간단 리뷰 들어갑니다.
이름은 없지만 판매자가 포장은 꼼꼼하게 해서 보냈어요. 제품 박스를 또 겉박스(누런색)로 싸서 택배 발송했네요. 이 시간을 빌려 판매자에게 감사드립니다. 굳이 그렇게까지 하실 필요는 없었는데... ^^;; 물론 뚜껑이 유리 재질이라 배송중 파손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이중 포장이 안전하긴 하죠.
어쨌든 박스 포장은 요렇게 생겼구요.
나이스 스텐 편수냄비 특징은 박스 측면에 잘 적혀있어요. 최고급(?) 재질의 스테인레스 스틸 사용, 우수한 그립감의 손잡이, 강화유리 뚜껑, 3중 바닥, 인덕션 조리 가능 정도...
저는 속이 훤히 보이는 유리 뚜껑과 인덕션 조리 가능한 점이 특히 맘에 듭니다.
다른 스테인레스 제품도 그렇지만 처음 구입하고서는 몇 가지 해줘야하는 점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직접 음식을 담아서 조리하는 기구이다보니 안전이 더욱 중요하죠. 박그 측면에 역시 자세한 관리법이 나오니 꼼꼼히 읽어보시고 사용하세요.
특히 처음 사용하기 전에는 제조과정에서 발생한 불순물 제거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 있는데요. 물을 약 1/3 정도 채운 다음 식초를 소량 넣고 한 번 끓인 다음 주방용 세제로 잘 닦아서 사용해야한다네요.
냄비 본체와 뚜껑을 함께 찍어봤어요. 고급 스텐을 사용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두께는 상당히 얇아보입니다. 실제로 들어보면 과장 좀 섞어서 바람에 날아갈 정도로 가볍습니다.(물론 뚜껑은 제외)
강화유리 뚜껑과 뚜껑손잡이 체결 부위입니다. 그냥 나사 하나 박혀있네요. 나중에 플라스틱 손잡이 깨지면서 분리될 소지가 있어보이네요. 약간 허접스럽네요. 가격이 용서를 ㅠㅠ
뚜껑 손잡이가 플라스틱이라 조리할 때 뜨겁지는 않겠지만, 한 번 떨어뜨리면 깨질까 걱정되네요. 그리고 둥근 손잡이 측면이 좀 날카롭습니다. 마감이 아쉬운 부분이네요.
이 제품이 자랑하는 3중 바닥입니다. 물론 요즘 이런 형태의 스텐 냄비는 대부분 3중이더라는;;; 근데 저기 표시된 (주)남선이 남선알미늄 아닌가요? 어쨌든 스티커를 저렇게 바닥에 딱 붙여놓으니 떼느라고 약간 애먹었네요.
손잡이와 냄비 본체가 결합된 부위입니다. 그냥 용접으로 붙인 제품은 혹시라도 떨어질까봐 좀 불안하던데 그래도 이렇게 꽉 박혀있으니 안심이 됩니다. 그런데 저 틈새로 설마 국물이 새지는 않겠죠?
집에서 쓰던 냄비가 워낙 오래돼서 검게 그을리고 보기도 흉해서 새로 저렴한 제품을 구입했는데 저렴한 가격에 그냥 막 쓰기엔 나쁘지 않아요.
그리고 보통 16cm 보다는 이런 18cm 냄비가 바닥이 넓어서 좀더 활용도가 높아보이고, 이렇게 작은 냄비에는 양수보다는 편수가 더 쓰기에 편해서 대략 만족하면서 쓰렵니다.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