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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가을비가 남기고 간 흔적들

'이제 그만 그치겠지...' 싶던 가을비가 유난히도 자주 왔다. 통계를 보니 날수로 따지면11월의 절반 정도 비가 왔고 평년에 비해 강수량도 2.7배로 높았다. 하지만 이렇게 흐린 날이 계속 되면서 지역 농가에서는 예상치 못 한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곶감 산지로 유명한 충북 영동의 자연건조장에 널린 곶감의 절반 정도가 물러 떨어지거나 곰팡이가 폈다고 한다.

 

이번에 장마에 가까운 가을비가 오면서 이렇게 일부 농가에 농작물 피해를 남기긴 했지만, 그래도 국가 전체적으로 보면 그동안 극심한 가뭄을 조금이나마 해소해 준 고마운 존재였음은 틀림없다. 이런 기상이변이 슈퍼엘니뇨의 영향이라고 하는데 올 겨울은 또 어떤 이변이 올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