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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에는 은혜의 비가 내렸네

'가을장마'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11월은 정말 자주 비가 왔다. 11월의 끝자락인 이번 주말에도 비가 왔다.(그 덕에 날이 영하권으로 떨어지지는 않았다) 비가 와서 주로 방콕을 했지만 하늘이 전혀 원망스럽지가 않다. 아니 오히려 감사해야할 듯...

 

지금 중국은 (초)미세먼지로 장난이 아니다. 초미세먼지가 기준치의 13배 이상을 초과하여 올들어 처음으로 황색경보가 내려질 정도로 대기상태가 안 좋다고 한다. 1km 앞이 안 보일 정도... 이 스모그(미세먼지)의 원인은 중국인들이 집집마다 난방용으로 사용하는 석탄때문이다. 날이 쌀쌀해지면서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석탄을 때기 시작했단다.

 

하지만 문제는 이 엄청난 중국의 미세먼지가 지난 금요일을 기해 한반도로 상륙했으나 다행히 주말 내내 비가 오면서 한반도의 수치는 그렇게 높아지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정말 은혜의 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내일 비가 그치고 나면 엄청난 양의 미세먼지가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이 아쉽다. 비가 주초까지만이라도 계속 오면 좋으련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