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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감기에 좋은 차? 도라지차로 금방 나았어요.^^

오늘은 목감기에 좋은 차에 대해서 한번 알아볼게요.

 

최근에 제가 목감기에 걸려서 잠깐 고생을 했어요. 어느날 아침에 일어났더니 목이 엄청 칼칼하고 따갑더라구요. 저는 한번 감기에 걸렸다하면 정확히(!) 2주는 지나야 낫거든요.(저는 약국에서 약도 잘 안 지어먹습니다. 어차피 감기약이란 없기때문이죠. 잠시 콧물이나 기침 같은 증상을 줄여줄 뿐...)

 

그런데 몇달 전 어머니께서 주신 말린 도라지가 생각났어요. 평소 제가 목이 안 좋다고 도라지를 사셔서 직접 햇빛에 바싹 말리셨더라구요. 제가 목이 안 좋으니 평소에 꿀에 타서 자주 먹으라고 가져오셨는데, 저는 먹기 편하도록 믹서로 도라지를 가루 내서 꿀에 섞어놓았어요.

 

그런데 찾아보니 이 도라지차가 "목감기에 좋은 차"라고 하더라구요. 참고로 목감기에는 이 도라지차 뿐만아니라 배차, 모과차, 알로에차, 오미자차, 레몬차, 유자차도 좋다고 하네요. 각자 상황이나 기호에 맞게 선택해서 드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도라지의 효능을 찾아보면 특히 기관지나 목감기에 좋다고 알려진 일종의 약초(?)더라구요. 도라지에 풍부하게 함유된 '사포닌' 성분이 가래를 삭히고 기침을 멎게 해줄 뿐 아니라 기관지 전반적인 건강을 지켜준다고 하니 꼭 감기가 아니더라도 평소에 자주 먹으면 건강을 지키는 데 좋을 것 같아요.

 

어쨌거나 밑져야 본전, 혹은 속는 셈(?) 치고 목이 따끔거리는 그 날 아침부터 매일 따듯한 물에 (꿀에 재워둔) 도라지를 넣어서 한 잔씩 먹었어요. 낮에는 집에 없으니까 그냥 아침 저녁으로 열심히 챙겨서 먹었지요.

 

아래 사진이 도라지 가루와 꿀을 섞어놓은 마요네즈병이네요.^^ 그 동안 몸이 안 좋을 때마다 가끔씩 먹었는데 벌써 많이 비었네요. ㅋ '어머니가 힘들게 말려놓은 건데 버릴 수야 없지'라는 심정으로 열심히 먹다보니 어느새.. ㅎㅎ

 

바닥에 얼마 남지 않았어요. ^^ 그런데 꿀은 원래 냉장 보관하면 굳는다고 하던데, 실제로 도라지가루를 꿀에 섞어서 냉장보관하니 약간 딱딱해지더라구요. 뭐,... 그래도 상온에 놔두면 혹시 상할까봐 어쩔 수 없었지요. 그런데 엄청 딱딱하지는 않고 숟가락으로 퍼낼 정도는 되니 그나마 다행이예요. 혹시 더 좋은 보관방법 아시면 댓글 부탁드려요.^^

 

그렇게 한 4일 정도 아침마다 도라지차를 마셨더니 5일째 되는 날 아침부터는 목도 안 따갑고 그 전날 나오기 시작하던 콧물도 딱 멈췄더라구요. 정말 신기했어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저는 감기에 한번 걸렸다 하면 거의 90%이상의 확률로 최소 2주 정도는 지나야 낫거든요. 그런데 이번엔 완전히 다른 느낌이었답니다.

 

물론 앞으로도 목감기가 올 때마다 마셔봐야 더 정확히 알겠지만, 어쨌거나 이번에 빨리 나은 건 이 도라지차 덕분이라고 생각해요.ㅋ  목감기에 좋은 차, 도라지차 강력크하게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