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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세정기 제스파 워터샷(SL815)

예전에 TV에서 홍혜걸/여에스더 부부가 욕실에서 구강세정기를 사용하는 장면을 본 집사람이 갑자기 자기도 저런 거 쓰고 싶다고 하네요.(워낙 귀가 얇은 사람이라 ㅎㅎ) 그 부부가 쓰는 건 꽤 비싼 고급 제품인 듯한데, 우리는 그렇게 비싼 건 못 쓰고 그냥 체험(?)이라도 우선 해보라고 저렴한 국내 중소기업 제품을 하나 사줬습니다.

 

(주)제스파(ZESPA)에서 나온 워터샷(WaterShot, SL815)이라는 제품이고 가격은 4만원 초반대였던걸로 기억하네요.(지금 네이버에서 가격비교를 해보니 4만원대부터 8만원대까지 가격이 천차만별이네요. 헐~) 집안 정리를 하면서 박스를 버리려고 하다가 혹시 나중에 필요한 정보가가 있을까 싶어서 사진 찍어서 블로그에 올리기로 했습니다.

 

사진 상으로 봤을 때는 마치 브라운 전동칫솔처럼 좀 고급스럽지 않을까 싶었는데, 실제로는 마감이 약간 허접합니다.(저는 마감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ㅎ) 플라스틱 재질이 좀 저렴해보이기도 하고요. 저렴하니 그 정도는 봐줘야겠죠? ^^a

 

아래는 박스 앞부분 사진... 모델이 예쁘네요.^^;

 

 

 

무접점 충전 방식이라 거치대에 올려놓으면 무선으로 충전됩니다. 한 10년 전쯤인가 옥션에서 구매한 2만원짜리 전동칫솔도 이런 무접점 전자유도 충전방식이던데 이 제품도 비슷하네요. 혹시나 물이 튀거나 습기가 찰 지도 모르는 욕실에서는 당연히 이런 방식으로 만들어야 되겠죠?

 

 

 

제품을 사용할 때는 모터 돌아가는 소리가 웽~~ 하고 나름 요란하게(?) 납니다. 남자들 전기면도기 사용할 때 나는 소리에 비하면 2~3배 정도 크게 나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물살이 꽤 세다네요.(저는 안 써봤어요. 집사람 전용 ㅋㅋ)

 

 

 

집사람은 어릴 때 치아관리를 잘 못해서 잇몸이 많이 부실하기때문에 양치질 할 때, 치실, 치간칫솔에다 이제 구강세정기까지 풀코스로 사용하죠. ㅎㅎ 양치질에만 무려 10분은 족히 걸리더라구요. "여보, 빨리 나와~~~" ㅠ.ㅠ

 

 

 

사용설명서입니다. 부품 구성과 사용 방법... 근데 충전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나와있지 않아서 좀 아쉽네요. 이 제품에 사용된 충전배터리 종류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리튬 계열이나 니켈 계열이냐에 따라 충전방식이 다른데 말이죠.

 

 

 

다음 페이지는 안전사항, 사용 중 주의사항 등이 나옵니다.

 

 

 

평소 사용할 때 충전기를 콘센트에 꽂아두지 않고 분사력이 떨어질 때만 꽂아서 충전하는데 집사람 말로는 한 번 충전하면 꽤 오랫동안 사용한다네요. 한 번에 1~2분 밖에 안 쓰니 당연한 게 아닌가??

 

저렴하게 구매해서 구강세정기가 어떤 느낌인지 체험해보실 분들에게 추천^^ 아마도 대부분 처음엔 열심히 쓰다가 나중엔 귀찮아서 안 쓰게 되는 경우가 많을테니 저렴한 제품부터 시작하는 게 좋겠죠?

 

평생 건강한 치아를 유지해야 먹는 즐거움을 오래오래 누릴텐데, 그러기 위해서는 그 만큼 피나는(?) 노력이 필요한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