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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과다섭취, 암 위험 높인다

건강에 관심이 많은 현대인들이 가장 많이 챙겨먹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비타민 보충제가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그런데 이렇게 몸에 좋으라고 별도로 먹는 비타민도 과다섭취할 경우 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고 하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미국 콜로라도의대의 한 연구팀이 최근 발표한 비타민과 암의 관계에 대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베타카로틴(비타민A)을 일일 권장 섭취량 이상 먹는 남성흡연자는 그렇지 않은 남성흡연자에 비해 5~8년 후 폐암 발병 위험이 18% 가량 높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엽산을 먹은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유방암 위험이 19% 높았으며, 고용량 비타민E를 섭취한 남성도 7~12년 후 전립선암 위험이 17% 높아졌다고 합니다.

 

보통 지용성 비타민(A, D, E, K 등)은 과다섭취하면 체내에 축적되어 안 좋다는 사실은 상식으로 알고있었지만, 임신부에게 필수라고 알려진 수용성 비타민 엽산도 과다섭취 시 안 좋다는 사실이 상당히 충격적으로 다가오네요.

 

 

그럼 비타민 섭취, 과연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의료전문가들은 가급적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고 운동을 하면 굳이 별도의 비타민 보충제를 섭취할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평소에 식습관이 좋지 않거나 운동을 거의 안 하는 분들은 믿을 만한 회사에서 나온 제품 한 가지 정도를 복용하라고 하네요.

 

역시 건강은 약으로 지키기보다는 좋은 식습관과 운동으로 지키는 것이 최선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확인하게 되네요.